(스포일러 주의) 웹툰 레프에서 누가 ‘불쌍하다’고 재조명받게 될까? - (1)
『레이디 프로테스탄트』는 기독교 웹툰 사이트인 에끌툰에서 연재 중인 작품으로, 현대의 부실한 신학대를 배경으로 하여 독자들이 5세기 전의 종교개혁 당시의 담론들을 주로 어렵지 않게 접하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데시데리우스 에라스무스와 마르틴 루터의 자유의지 논쟁에 관한 스토리텔링은 15화에서 에라스무스가 강의에 인용한 『노예의지론』에 대해 루터가 반박 발언을 한다는 설정이다. 또한 여기서는 그 당시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신학의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인물들이 성전환되어 등장하는 점도 특이하다. 이런 작품의 연재가 끝나고 나면 향후에 ‘불쌍하다’고 다시 보게 될 것 같은 인물들로는 누가 있을까? 첫 번째 인물은 필리프 멜란히톤이다. 16세기에 종교개혁의 서막을 연 마르틴 루터의 동료 중 한 명이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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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28.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