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교육에서의 세계 문학 학습 방향은? - (1) 세계 문학이 다루어지기 힘든 이유
세계 문학 역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공교육 기간 동안 체계적으로 다루어져야 하는 분야 중 하나이다. 이것은 단순히 책을 펴고 읽으면서 가볍게 즐길 거리라고 보기 힘들고 여러 번의 학습을 거쳐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학습이라는 것은 요즘의 ‘정해진 답을 찾아야 하는’ 시험을 넘어서는, 학생들의 성장 과정에 필요한 내면을 기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실제 문학 수업도 교과서 내용에 대한 이해가 우선인데, 똑같이 교과서에 실려 있어도 외국 문학은 잘 다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면 세계 문학이 국어 수업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간단히 알아보자. ‘국어과’와 ‘번역’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설명이 가능하다. 먼저, ‘문학’을 다루는 과목이 ‘국어과’에 편성되어 있다. 여기서 국어는 우리나라의 모..
기획
2021. 5. 31.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