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은 눈으로만 읽는다고 해서 감상한 걸까 - (2) 소공녀 속 배경지식 탐구하기
* 주의: 필자가 2~3회에 걸쳐 작성하는 이 글들은 해당 작품들을 한 번 정도로만 완독해 놓고 쓴 것임으로 양해를 구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책도 읽고 오디오북도 듣고 영화도 보려고 하겠습니다. 2)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소공녀』 먼저, 영국 부유층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프랑스어를 주로 배우는 문화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대개 영어를 세계 명작으로 익히려는 사람들은 한 챕터 정도를 읽은 뒤 세라가 프랑스어 수업 때문에 내적 갈등을 빚는 장면(세라는 영국으로 오기 전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어서 기초 프랑스어에 익숙해진 상태였다)을 접할 때 ‘갑자기 웬 프랑스어 공부하는 내용이 나오지?’라고 당황하기 쉬울 것 같다. 사실 영국은 윌리엄 1세의 잉글랜드 정복부터 백년 전쟁까지 프랑스의 지배..
배경지식
2021. 4. 11. 11:14